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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총,균,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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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예전부터 읽어보려고 했던 총, 균, 쇠를 읽었다.

서구 중심의 현대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인간은 환경을 정복해 나가면서 현대 문명을 이룩해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결국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써 각자의 환경에 종속되어 발전해 온 것에 불과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인류는 평등하다 불평등한 것은 환경일 뿐"

바뀐 생각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인류는 평등하다 불평등한 것은 환경일 뿐"이라고 정리하고 싶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초기 인류문명과 기술이 대륙을 종단하지 못하고 횡단했던 이유를 설명했던 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4대 문명의 기원지는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 식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고, 하나의 거대한 가축화/작물화 실험실이 되었다.

이렇게 가축화/작물화된 동물, 식물들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환경이 당시로서는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었다.

때문에 종축 위주의 아프리카 대륙이 아닌 횡축 위주인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축과 종자 그리고 기술들이 전파되고 발전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시선으로는 수많은 종들이 살 수 있고 집단 거주를 함으로써 정치, 종교 등의 사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서른 다른 종간의 세균의 전파로 면역력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아메리카로 갔던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져온 균에 의해서 원주민들이 대량 사망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어떻게 말하면 "운"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초기 인류문명의 발전에는 환경이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에필로그"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여러 국가, 민간기업에서 말하는 현재의 우주개척, 식민지 건설을 말하는 현재도 별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가 어느 정도 환경을 통제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이는 지구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다른 행성으로 이주를 하기 위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찾는 이유도 결국 결이 같은 것이다.

대륙의 횡축은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현재 우리가 "골디락스 존"이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대체되었을 뿐이다.

만약 골디락스 존에 여러 행성들이 있어 교류가 가능했던 태양계가 존재하거나,

여러 종의 지적 생명체가 나타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발전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만약 그런 외계 문명이 있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만난다면 아래 기사처럼 스티븐 호킹이 걱정했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스티븐 호킹 박사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들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총,균,쇠 [양장본]
국내도서
저자 :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M. Diamond),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M. Diamond) / 김진준역
출판 : 문학사상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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